보고 듣고 먹고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4. 11. 1. 20:19

언젠가 방과후의 약속, 저 탑까지 나는 갈거야


간만에 생각이 나서 신카이 마코토씨의 홈페이지에 갔는데 어느새 신작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제작이 거의 완료되고 개봉이 11월 20일이라는 뉴스가 올라왔다. 이에에에~~~ >_< (근데 언제부터 DVD 발매가 아니고 극장판 개봉으로 바뀐거지?;;;;)

2년전인가 3년전인가? SICAF에 이분의 단편작인 '그 여자와 그 여자의 고양이'... 고작 몇 분짜리 단편작을 보려고 서울까지 혼자 갔다가 왔었을 정도로 이분의 작품을 좋아한다. 전작인 '별의 목소리'도 일본판 DVD 나오자말자 공동구매로 샀을 정도다.

지난번 작품인 '별의 목소리'도 퀄러티가 대단했었다. 다만 동화쪽이 좀 다른쪽의 퀄러티에 못미쳐서 좀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동화쪽에는 다른 분을 영입해서..... 한마디로 최강이다!!!!!

따스한 색감이 참 좋다


전작인 '별의 목소리'는 음악빼고 거의 신카이 마코토씨 혼자서 작업을 했는데도 퀄러티가 상당해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메이져 회사들을 물먹였는데(다들 하는 소리가 아무리 천재라지만 어디는 한작품당 몇억씩 들여도 혼자서 만드는 거만큼도 안나오냐고;;;) 이번작은 할말이 안나올 퀄러티다. HD 해상도에 극장판 퀄러티의 작품을 거의 3명(원작,각본,감독에 신카이 마코토씨, 작화 감독에 타자와 우시오씨, 음악에 텐몬씨 등등)이서 만들었다. 신카이 마코토씨.. 당신은 천재다... -_-;;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배경의 한 장면
'스튜디오 지브리'도 울고 갈 퀄러티다!


개인적으로 하늘과 구름을 잘 표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카페 알파(원제 '요코하마 매물기행')'와 지브리의 작품들,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씨의 작품에서의 하늘이다. 특히 신카이 마코토씨의 하늘은... 색감이 무척 독특하고 편한하고 좋은 느낌이 든다. 'ys2 이터널 오프닝'에서도, '별의 목소리'에서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도 신카이 마코토씨만의 특징인 하늘과 구름을 잘 표현해서 딱 보면... '아~ 신카이 마코토씨의 작품이군-0-'을 찝어낼 수 있을 정도다.

신카이 마코토씨가 제작한 'Wind - a breath of heart'라는 미연시 OP에서...
하늘과 구름의 독특한 표현은 신카이 마코토씨 작품의 특징이다



여튼 신카이 마코토씨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개봉을 하고 싶다고 한다. 부디 한국에서도 개봉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DVD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아아!!!! (OST 합본이었으면 더 좋겠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