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화를 보고...

한 줄 감상평 - '욜라 감동적이다! ㅜ.ㅜ'

요즘 일본 드라마가 재미있다.. 요즘이 아니구나..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를 볼 때부터였다. 사실 일본 영화는 대체로 별볼일 없었는 거 같다('워터보이' 같은건 꽤 재미있게 봤지만). 그러나 일본 드라마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스토리도 너무 뻔하고 극단적(?)이고.... 일본 드라마는 잔잔한 일상을 담은 것들이 많아서 마음에 든다. 풍경도 이국적이라 색다르기도 하고 음악도 영상과 상당히 잘 어울려서 감동 200%..

아가씨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포스터를 구한다고 해서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가 여러 글들을 접하게 되었고 영화보다는 드라마쪽이 훨씬 좋다는 글이 많아서 어렵게 1편을 구했다.

그래서 지금 1화 마지막 장면을 한 20번정도 계속 보고 있다....


1화의 마지막 대사...

히로세 아키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제 5위, 타코야키 파파상 앞에서 살금살금 엽서를 쓰고 있는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4위, 껌종이에 속아넘어가는 사람 좋은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3위, 언제나 열쇠 둔 곳을 까먹어 뒤적뒤적 하는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2위, '줄리엣 그만두는게 어때?'라고 말해준 마츠모토 사쿠타로
제 1위, 그날... 우산을 받쳐준 마츠모토 사쿠타로

좋아해.. 사쿠짱...
정말 좋아해.. 고마워....

아키는 그것이 생애 최고의 생일이었다고 말해주었다. 나도 그런 말 들은 건 처음으로... 그리고 그것이 아키의 마지막 생일이 되었다.

1987년 7월 2일...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가야 되는걸까...
나는... 잊어야만 된다고 생각했다....................

밑에는 덤으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포스터... 3번째는 못본거 같은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것... 3번째 포스터도 참 마음에 든다 ^^ 영화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는데 거의 끝물이라 개봉하는 곳이 거의 없어졌는 거 같다. 나중에 DVD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