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오늘로 200일째 되는 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3. 2. 01:18
아~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아가씨와는 같은 학과 동기로 알고 지낸지도 6년째고 이제 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친해지고 나서는 같이 수업 듣고 공부하고,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놀러도 같이 다니고,
서로 집도 가까와서(걸어서 5분거리, 버스 한코스 거리) 수업 끝나고는 집에서 같이 가고...

그렇게 같이 한 시간이 참 길었다...


골키퍼 있는데도 골을 넣기도 했고,
(날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그렇게 않게 보이겠지만.. -_-)
그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지만 얼마 안가서 다시 헤어져서
한동안 소원하게 지내다가 다시 타오르게(?) 된지

오늘로 200일째 되는 날이다..



지금은 서로에게 너무나 익숙해져있다.
행동 패턴을 꿰고 있고 서로의 버릇이나 말투가 닮아가고
외모마져도 비슷해져가는 느낌마져 든다 (부부는 닮는다잖아-_-;)

이제는 이 아가씨가 없으면 난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
앞으로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그대만을 죽을 때까지 절대 충성하겠음을 맹새합니다. ^_^
그러니까 계속 이뻐해주세요 ;ㅁ;


꼬리글>>
역시 집가까운게 제일 좋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