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불가(...)

회식, 술자리가 싫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2. 1. 22:58
회식, 술자리가 싫다!!!

아니...


사실 회식 문화(?)랄까, 술자리 분위기랄까...
그게 싫다



첫째로 담배

술마시면서 뭐 그렇게 담배들을 뻑뻑 피워대는지 모르겠다
금연율이 높아지고 있다고들 하는데 술자리에서는 전혀 체감할 수가 없다 -_-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근처에서 담배들을 피워대면 숨막히고 기침나고 짜증난다
당장에 회식자리를 뛰쳐나와서는 집에 가고싶은 맘이 굴뚝같다

집에오면 속옷까지 삼겹살 냄새가 아닌 담배 냄새에 쩔어서 온다
여기서 또 짜증^100


둘째로 술잔 돌리기

공익광고를 그렇게 때려도 소용없다
위생은 둘째치고 왜 술잔을 돌리는건가? 그렇게 상대방한테 술을 따라줘서 쳐먹여야되나?
원하는만큼 양껏 마시면 되지 꼭 먹여야하나?
(몇몇 사람들은 꼭 먹여서 보내버려야 하는 사람이 있긴 있다-_-)

자기한테 술잔을 안주면 또 그걸 섭섭해한다
술을 꼭 따라줘야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는건가?

따라 주는건 좋은데 그럼 나도 마셔야 되니까!
그게 싫다-_-


셋째로 술취한 상태에서 이야기

어짜피 술취한 상태에서 이야기 하는거는 횡설수설에 가깝다
그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제정신일 때 말해라
(취중진담이라는 헛소리는 집어치워라)

술취한 상태에서 앞으로 잘봐줄께 뭐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해도
담날에 술깨고 보면 그저께나 어제나 오늘이나 아마도 내일도 변함없다


넷째로 이차, 삼차... 가는거

일차 끝나고 2차 가기 싫다는거 붙잡지 마라

모자라서 더 마시고 싶은 사람, 미친듯이 취하고 싶은 사람들은 2차, 3차 알아서 가든지 하고
적당히 마시고 기분좋게 집에 갈려는 사람은 잡지마라

따라가봐야 분위기만 깨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짜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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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라는 이름 아래 간만에 모여서 이야기 자주 못하던
사람 만나서 이야기나 좀 할려는게 참석의 목적인데

위의 이유들 때문에 회식자리만 갔다오면 불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