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2003/7/19
알 수 없는 사용자
2003. 7. 19. 22:18
오늘은 토요일. 가게 본다고 어학당 보강에 못갔다.
그래서 계속 집에서 시체놀이 하다가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위기감에 대충 챙겨서 느즈막한 시간에 신천으로 자전거를 끌고 갔다. 하이킹(-_-)도 하고 사진도 찍고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있었다. 어린애가 물에 빠져서 한참 떠내려오다가 어떤 용감한 사람이 건져내었다. 신천에서 애들이 물튀기면서 장난치는데...
그 물에서 장난칠 수 있는건가;;; 집에 가서는 피부병 걸리고 그럴거 같은데 그래도 애들은 잘 노는데 걱정스러웠다.
그렇게 한시간 넘게 왔다갔다 하면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6시에 하는 연예인들 짝짓기 프로그램 보러 집에 가다가 학교 안에서 짬을 내어서 작품활동(--;;;;;)을 하는데, 열심히 이렇게 찍을까 저렇게 찍을까 이래저래 하면서 찍고 나니까 뒤에서
"저기요~"
뒤를 돌아보니 왠 커플이 있는데 나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나보고 사진 좀 찍어달라더라. 내가 이래저래 막 생각하면서 찍는거 보니까 범상치가 않아보였는지 일부러 내가 사진 찍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했다... ;;;;;;;;;
물론 난 흔쾌히(후훗 -ㅅ-)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자신은 없다고 누누히 말했다. 구도잡고
"하나~ 둘~ " -찰칵-
"아.. 죄송합니다. 셋하기 전에 찍었네요;; 일회용 카메라는 처음 찍어봐서..."
그렇다. 일회용 카메라는 오늘 처음 찍어봤다. 일반 카메라에서의 반셔터를 누르는 본능에 의해서 살짝 누르다가 그냥 찍혔다 -_-;; 여튼 다시 한 방 더 찍고는......
내가 찍어준 수고를 대신해서 내 사진에 모델이 되달라고 했다. (아아... 왠지 비참한 기분;;;;) 꽤 황당해 하는 눈치였다. -ㅅ-
여튼 찍었는데, 남자분께서 들뜬 목소리로 꼭 메일로 보내달라고 한다. 흑흑.. 잘나와야 할텐데... 잘 나오면 모델료로 크게 인화해서 주겠다고 했다. 핫핫핫;;;;
그래서 계속 집에서 시체놀이 하다가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위기감에 대충 챙겨서 느즈막한 시간에 신천으로 자전거를 끌고 갔다. 하이킹(-_-)도 하고 사진도 찍고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있었다. 어린애가 물에 빠져서 한참 떠내려오다가 어떤 용감한 사람이 건져내었다. 신천에서 애들이 물튀기면서 장난치는데...
그 물에서 장난칠 수 있는건가;;; 집에 가서는 피부병 걸리고 그럴거 같은데 그래도 애들은 잘 노는데 걱정스러웠다.
그렇게 한시간 넘게 왔다갔다 하면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6시에 하는 연예인들 짝짓기 프로그램 보러 집에 가다가 학교 안에서 짬을 내어서 작품활동(--;;;;;)을 하는데, 열심히 이렇게 찍을까 저렇게 찍을까 이래저래 하면서 찍고 나니까 뒤에서
"저기요~"
뒤를 돌아보니 왠 커플이 있는데 나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나보고 사진 좀 찍어달라더라. 내가 이래저래 막 생각하면서 찍는거 보니까 범상치가 않아보였는지 일부러 내가 사진 찍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했다... ;;;;;;;;;
물론 난 흔쾌히(후훗 -ㅅ-)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자신은 없다고 누누히 말했다. 구도잡고
"하나~ 둘~ " -찰칵-
"아.. 죄송합니다. 셋하기 전에 찍었네요;; 일회용 카메라는 처음 찍어봐서..."
그렇다. 일회용 카메라는 오늘 처음 찍어봤다. 일반 카메라에서의 반셔터를 누르는 본능에 의해서 살짝 누르다가 그냥 찍혔다 -_-;; 여튼 다시 한 방 더 찍고는......
내가 찍어준 수고를 대신해서 내 사진에 모델이 되달라고 했다. (아아... 왠지 비참한 기분;;;;) 꽤 황당해 하는 눈치였다. -ㅅ-
여튼 찍었는데, 남자분께서 들뜬 목소리로 꼭 메일로 보내달라고 한다. 흑흑.. 잘나와야 할텐데... 잘 나오면 모델료로 크게 인화해서 주겠다고 했다. 핫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