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2003/9/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3. 9. 14. 23:50
오랜만에 달을 보는 거 같았다.

계속 비가 주루륵 와서 볼 수가 없었지...



어제는 진짜 공기도 깨끗하고 산도 푸르게 보이고 했는데

하.루.만.에 뿌옇게 되어버려서 아쉽다....







결혼 따위는 하고 싶지 않고,

그냥 가끔씩 만나서 사는 이야기나 하고, 밥먹고, 유원지 같은 곳에 놀러가고, 차나 한잔하고, 맥주나 소주 한잔하고,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깔고 낮잠이나 자고, 손잡고 밤에 산책이나 하고, 밤에 잠 안올때 심야전화나 하고.......... 할 사람이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 이상도 되면 뭐... 좋고... (쿨럭;;)




어디까지나 희망사항... 사실 불가능한 설정...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려나.... ;;)








갈수록 능글맞고 거짓말이 능숙해지는 엣찌(H)군...

하긴 뭐든 처음이 어색하고 어려울 뿐... 특히 거짓말은 한 번 시작하면 다음부터는 너무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나 자신도 당황스럽다.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