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키워드 검색어 1등이 '오픈프레임'이었는데 최근에는 '랑디XO'가 1등을 차지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17위까지의 검색 순위에서 무려 9개나 '꼬냑 랑디XO'에 대한 것이었다. -_-;;
왜 갑자기 랑디XO에 대한 검색이 많아진걸까?
내 생각은 이렇다.
'랑디 XO'를 찾아보는 사람은 분명 '랑디XO'를 선물받은 사람일 것이다. 그것도 '군납'이 찍힌 것일 것이다. 아마도 연말, 연초라고 주위의 군인들로부터 선물은 받았는데 이게 무슨 술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내 블로그까지 흘러들어온게 아닐까? 나의 추리로는 이렇게 생각된다.
내가 알기로는 군대 주류창고에 랑디XO의 재고량이 골치아플 정도로 많단다. 얼마전의 동기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어떤 곳에서는 랑디XO를 사야지 위스키를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 술이 안나간단다.
왜 안나가는걸까? 이 술이 그렇게 맛이 없나? 꼬냑에서 XO급은 거의 최고급에 해당되는 술인데 왜 인기가 없는걸까? 소비자가가 18만원짜리 술이지만 너무 싸서 가짜일까 의심스러운걸까?(참고로 군납가로 약 2만 5천원) 군납이면 거의 100%로 짜가가 없는데...
나도 처음에 이걸 살려고 할 때 다들 가짜가 아니냐고 의심을 했었다. 꼬냑이 위스키랑 가격이 비슷하니까. 하지만 '군납'이 찍혀있으니 가짜는 아닐 것이다.
왜 이렇게 안팔리고 인기 없는지 궁금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집에 있는 랑디XO를 까서 마셔봐야겠다. 집에 이미 뜯어놓은 다른 XO급 꼬냑과 비교를 해봐서 맛이 어떤지 시음기는 다음 기회의 포스팅에.....
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