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풍향 예보...의 경험적인 법칙이랄까..

대략 1년정도 대구에서 일기예보를 내면서 조금씩 뭔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위와 같은 예상도에서 전국적으로는 바람이 남~남서풍 타입이지만,
서해상 쪽으로 기압능, 동해안쪽으로 기압골이 있는 이런 기압계 패턴이면 대구의 경우 북서풍이 잘 분다.
보이스-발로트의 법칙이라고 해서 바람을 등지면 왼쪽이 저기압, 오른쪽이 고기압..(주절주절) 하면
위의 기압계에서 대구는 당연히 북서풍이 불게 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남서풍 계열이기 때문에 바람이 가끔씩 남서풍으로 튀기도 한다.

그래서 북서풍(300)과 남서풍(240)을 평균으로 쇼부(...)를 봐서 280도를 예보할 때가 많다.
280도가 풍향 지원하기도 편하다. 대략 남서에서 북서풍으로 가변적으로 분다고 하면 된다. 핫핫핫;;

실제로 지형적인 영향으로 생각되는데 대구로는 240도의 남서풍이 잘 불지 않는다.
좀 강한 기압골이 중부지방쪽으로 통과하지 않는 한...

어제 JHM PROG에서도 오늘 지상 일기도가 위의 패턴과 같았는데
실황을 보면 오전에는 바람에 약해서 좀 돌았는데 오후에 바람이 좀 불면서는
꾸준하게 서~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다.



꼬리글>>
그래서 오늘 아침에 강력하게 300을 주장했지만 240으로 수정당했...;;
최소한 280 정도는 괜찮을 거 같은데... ㅠ.ㅠ

꼬리글2>>
아! 이건 대구공항의 경우이고 대구 민간기상대쪽은 풍향 관측이 좀 다를 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