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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가(...)

사망 직전인 내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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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폰이다.

내가 처음부터 쓰고 있는 폰은 아니고 여친이 쓰다가 내가 물려받았다. 내가 그전에 쓰던 폰은 팬택&큐리텔의 싸구려 슬라이드 폰이었는데(다시는 팬택&큐리텔꺼 안쓴다. 아! 망했던가?) 버튼이 거의 나가는 바람에 -_- 새로 사긴 돈 아깝고 해서 여친이 예전에 쓰던 휴대폰으로 옮겨서 쓰고 있다.

삼성의 드라마 멜로디 폰이라고 예전에 여성전용 요금제인 '드라마'의 프로포션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이 모델이 16화음의 거의 최초 모델이었던가? 그전까지는 띠띠리리~ 하는 매우 원시적인 벨소리였이만 이후 벨소리 음색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제조일자는 2001년.. 만으로 6년째 쓰고 있다.

겉에 코팅은 물론이고 액정도 나갔다. 그래서 누구한테 전화왔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받기 싫은 전화도 받아야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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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액정은 다행히 멀쩡하기는 하다. 벋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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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의 왼쪽 걸쇠(?)가 한 달 전쯤에 부러졌다. 지금은 대충 테이프로 이어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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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문젠데 나사가 빠져서 본체가 쪼개질려고 하는걸 테이프로 봉인해두었다. 지금은 테이프가 늘어나서 틈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데 전화가 끝내고 폴더를 닫으면 충격으로 폰이 리부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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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때문에 충전이 안되어서 충전기 단자와 맞닫는 부분은 칼로 오려놓았다. 덕분에 소형 밧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질 못한다. -_-;

여태까지 꾹 참고 살고 있지만 다음달에는 거의 분해될 거 같다;; 그렇다고 새로 사기에는 돈도 없지만 아깝다. 요즘 폰값이 왜이리 비싼가? 번호이동이나 신규는 싸다고 해도 보상교환은 너무 비싸다. ㅠㅠ


미니위니에 혹시 잠자고 있는 중고폰이 있으면 하나 얻어볼려고 구걸할 예정이다. ( '')
 
(PS 흑백폰도 좋아요. 쟤보다 좀 더 멀쩡하기만 하면 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