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삼겹살을 먹고 밤까지 속이 니글니글해서 미칠 거 같은 날이었다. 뭔가 이 니글니글함을 풀어줄만한 매운 무엇인가를 찾다가 매운 떡볶이가 생각났다.
예전에 딱 한 번 가보고는 계속 신떡에 갔었는데 이날 여친님께서 오랜만에 함 가보자고 '신천 할매 떡볶이'에 갔다. 가격은 떡볶이, 만두, 오뎅튀김 1000원, 쿨피스 1500원... 신떡은 요즘 가격이 좀 올랐다. 떡볶이가 1500원 하던거 같던데..(?)
신떡이랑 다른게 신천 할매쪽이 신떡보다 덜 맵다. 신떡은 진짜 맵기만 매운데 여기는 적당히 맵고 감칠맛이랄까... 뭔가 땡기고 깊은 맛이 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신떡은 떡이 항상 불어터진데 비해 여기는 쫀득쫀득한 떡이 나온다. -_-
신떡은 각성하라!!!! 그러면서 가격은 올리는거냐??
오뎅튀김은 1000원어치에 4개 나온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
느끼~~한 삼겹살 먹고 속이 니글니글해서 미치겠다는 당신에게
감히 '신천 할매 떡볶이'를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