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창고에 술이 많아서 그런지 대방출을 한다길래 가서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술을 몇 개 사왔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캔맥주 2박스(24X2=48개, 하이트 프라임과 카스), 그리고 위스키(윈저 임페리얼 17년산) 한병과 꼬냑(랑디XO) 두병을 사왔습니다.
캔맥주는 박스당 1만2천원 정도... 개당 500~600원으로 시중가의 절반정도 되죠? '아~ 그래도 면세니까...'하면서 어느정도 납득을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위의 위스키와 꼬냑.
윈저 임페리얼이 시중가로 대략 7만원이라고 하는데 구입가 1만9천원(...), 이걸 룸싸롱 같은데서 사마시면 병당 50만원이라면서요?? (덜덜덜)
이 위스키는 그렇다 치더라도 저 랑디XO 꼬냑.. XO입니다. XO!! 35년이상 된 원액 수백종을 블랜딩해서 만든다는 XO급 꼬냑입니다. 제조원이 해태여서 얼마하는지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용 량 : 700㎖
소비자가 : 180,000원
제품소개 :35년간 숨겨온 비밀!
평균 35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450번의 테스트 끝에
완성된XO급 꼬냑으로 마호가니를 연상케하는
짙은 황금색 칼라와 플럼향에서백단향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향이 특징입니다.
출처 : http://www.haitai.com/new_pro/p4_01.asp?pid=4
다른 주류 쇼핑몰에도 찾아보니까 랑디 XO가 '15만원 이상' 등급으로 되어 있는 거 봐서는 시중에서 15만원은 넘는 거 같은데...
여기서 퀴즈... 저는 이 랑디 XO를 얼마주고 샀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