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귀차니즘으로 포스팅이 뜸했다 -_-;
지난 2월 26일에 학과 동기모임이 있었다. 모임이라고 해봤자 맨날 보던 애들이지만 졸업하고는 거의 보기가 힘들었다. 대부분 졸업하고 사회생활 내지는 백수(...) 또는 아직 학생이다보니...
여튼 26일에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만 승미양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에 끌.려.가.서. 두시간동안 배 쫄쫄 굶어가면서 공연을 관람했다. 마지막에 '스타워즈'의 테마곡 (처음에 '옛날 옛적에, 저 머나면 은하계에서~' 하면서 시작되는 곡)이 아니었으면 짜증 많이 났을텐데 스타워즈 땜에-_-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여튼 공연 끝나고 경대 북문에 가서 밥&술을 먹을려고 하는데 여자친구님에게 전화가 와서는,
"자기.. 나 치즈김밥 먹고 싶어. 사와~~ >_<"
"에.. 지금?" (모.. 모임은;;)
"응응..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말고 사와~"
"네. 알았습니다. ㅠ.ㅠ"
아프다는데... 그래서 차타고 오다가 중간에 집 근처 시장에서 내렸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집에서 빨리 들어오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걱정이다. 요즘 거짓말이 너무 늘었고 게다가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OTL)
근처 김밥집에서 치즈김밥 1개랑 그냥 김밥 2개를 사서 아가씨 집으로 향했다. 근처 슈퍼에서 생생우동도 하나 사갔다. 아가시 집에 갔는데 그때가 밤10시(...) 남의 집에 너무 늦게 방문한 감도 있었지만 오라는데 어쩌겠어?;;
감기로 켈록켈록 해서 독서실에서 집에 일찍 왔다고 한다. 우동에 김밥을 먹는데 아가씨가 치즈김밥을 반쯤 먹고는 다 먹었단다. 결국에 나머지는 다 내가 먹었다-_- 우동+김밥 두줄 반을 혼자서 먹었는데 점심을 굶긴 했지만 배터지는 줄 알았다..;;
잠깐 누워서 같이 자다가 난 12시 좀 넘어서 다시 북문가서 동기 3명이랑 술 조금 마시고 이야기 조금 하다가 집에 돌아왔다. 이때가 새벽 2시 반...
아가씨가 사달라는 김밥을 싸들고 집에 가면서 든 생각인데.... 이건 마치 입덧한 아내를 위해서 한밤중에 밖에 나가서 먹고 싶다는걸 사오는 남편같은 느낌이었다. 조만간... 몇 년후면-_- 실제상황이 되겠지...;;;
자기는 절대로 안그럴거라고 하는데... "내가 아니라 우리 아기가 먹고 싶다는데" 하면서 분명히 자기가 먹고 싶은거 사달라고 조를게 틀림없다(....)
지난 2월 26일에 학과 동기모임이 있었다. 모임이라고 해봤자 맨날 보던 애들이지만 졸업하고는 거의 보기가 힘들었다. 대부분 졸업하고 사회생활 내지는 백수(...) 또는 아직 학생이다보니...
여튼 26일에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만 승미양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에 끌.려.가.서. 두시간동안 배 쫄쫄 굶어가면서 공연을 관람했다. 마지막에 '스타워즈'의 테마곡 (처음에 '옛날 옛적에, 저 머나면 은하계에서~' 하면서 시작되는 곡)이 아니었으면 짜증 많이 났을텐데 스타워즈 땜에-_-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여튼 공연 끝나고 경대 북문에 가서 밥&술을 먹을려고 하는데 여자친구님에게 전화가 와서는,
"자기.. 나 치즈김밥 먹고 싶어. 사와~~ >_<"
"에.. 지금?" (모.. 모임은;;)
"응응..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말고 사와~"
"네. 알았습니다. ㅠ.ㅠ"
아프다는데... 그래서 차타고 오다가 중간에 집 근처 시장에서 내렸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집에서 빨리 들어오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걱정이다. 요즘 거짓말이 너무 늘었고 게다가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OTL)
근처 김밥집에서 치즈김밥 1개랑 그냥 김밥 2개를 사서 아가씨 집으로 향했다. 근처 슈퍼에서 생생우동도 하나 사갔다. 아가시 집에 갔는데 그때가 밤10시(...) 남의 집에 너무 늦게 방문한 감도 있었지만 오라는데 어쩌겠어?;;
감기로 켈록켈록 해서 독서실에서 집에 일찍 왔다고 한다. 우동에 김밥을 먹는데 아가씨가 치즈김밥을 반쯤 먹고는 다 먹었단다. 결국에 나머지는 다 내가 먹었다-_- 우동+김밥 두줄 반을 혼자서 먹었는데 점심을 굶긴 했지만 배터지는 줄 알았다..;;
잠깐 누워서 같이 자다가 난 12시 좀 넘어서 다시 북문가서 동기 3명이랑 술 조금 마시고 이야기 조금 하다가 집에 돌아왔다. 이때가 새벽 2시 반...
아가씨가 사달라는 김밥을 싸들고 집에 가면서 든 생각인데.... 이건 마치 입덧한 아내를 위해서 한밤중에 밖에 나가서 먹고 싶다는걸 사오는 남편같은 느낌이었다. 조만간... 몇 년후면-_- 실제상황이 되겠지...;;;
자기는 절대로 안그럴거라고 하는데... "내가 아니라 우리 아기가 먹고 싶다는데" 하면서 분명히 자기가 먹고 싶은거 사달라고 조를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