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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청도에서 낚시질

광복절에 여친 아버님(이라고 쓰고 '장인어른'이라고 읽는다-_-) 따라서 청도에 낚시를 하러 갔었다. 여친님의 동생은 포항에 놀러가서 내가 대타로 데리고 간건지 아니면 정말 데리고 가고 싶었는 건지... -_-;;

저번에도 가자고 했었는데 여친님의 스케쥴이 안맞아서 못갔었는데 이번에 따라갔었다.


낚시를 거의 십년만에 한 거 같은데 개울에 물고기가 별로 없었다. 가뭄에 콩나듯이 낚이는데 아버님보다 내가 더 많이 잡았다. 나는 나름대로 포인트를 공략했더니만 그래도 잘 낚이는 편이었다. 대략 3/5는 내가 잡았는데 나중에는 긴장되는 분위기(?)까지 느껴지기도... -_-;;

낚은 자의 여유와 못낚은 자의...



눈 먼 물고기... 내한테 잡히다니;;



아침은 1000원짜리 김밥+육개장 사발면에 중간에 참으로 아버님이 그렇게 먹고 싶어하시던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두 강태공들



물고기가 너무 안잡혀서 오후 되자말자 접고 대구로 다시 돌아왔는데 너무 더웠다. 이달 들어서 15일 이날이 제일 더웠는데 청도도 너무 더웠다.


이런 더운 날에는 어딜 가든 덥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