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하나에 100원...

난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유전 형질을 이어받아서 그런지 흰머리가 나고 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흰머리카락들이 반짝반짝하는 게
신경이 많이 쓰여서 아가씨한테 뽑아달라고 했다.


흰 머리카락 하나에 100원, 검은 머리카락 뽑으면 벌금 500원..이라고
하니까 '아싸~~ +_+' 하면서 달려드는 아가씨..

한 몫 잡겠다는 표정이었다.


쪽집게를 가져와서 흰머리들을 뽑는데 전에는 5~6개였는데 이번에 계속 뽑혔다.









그래서 결국 2000원어치를 뽑았다.
(사실 21개를 뽑았는데 1개는 서비스라고..... OTL)

저금해놓았다가 만원 채우면 받겠단다. -_-;




이 나이에 벌써부터 흰머리를 뽑아야 되냐며 좌절하는 그녀와
이렇게 흰머리가 급속도록 늘어서 좌절하는 나..





어무이~ 왜 절 이렇게 놓으셨나요오오오오오오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