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2003/11/23


오늘 아침부터 굉장히 추웠다. 그래서 밖에 나가기는 싫고
집안에서 계속 뒹굴뒹굴 거리다가 사진을 찾으러 시내에 갔다...


우와~ 사람들 진짜 많았다.
음.. 이런게 사람들한테 쓸려가는거라고 하는걸까 -_-;;;
답답하고, 다른 세계에 온 기분이랄까...

나와는 다른 세계같은 곳이다. 주말의 시내는...

사람들 쓸려가는데로 겨우겨우 사진관까지 갔는데..
근데 형이 필름을 안맡겼다고 한다. -_-
그래서 그냥 집에 가자니 너무 허무해서 가지고 간 카메라가 6장이
남아서 시내 돌아다니면서 6장 다 찍어서 사진관에 맡기고 왔었다.


배도 때마침 쫄쫄 거리는데... 이런걸 보자니... -_-;;;


사진관 근처에 웨딩 드레스샵들이 주욱~ 있었는데
웨딩 드레스가 상당히 이뻤다 ~_~


돌아오는 길에 엑슨 지하의 레코드점에서 이루마씨의 CD를 하나 사왔다.
맨날 벅스에서 듣자니 컴퓨터 키기도 그렇고...

이루마씨의 음악은 참 편안하서 좋다. 구라(-_-)모토씨의 음악은 계속
들으면 우울해져서 자살충동을 느낄정도지만 이루마씨는 적당히 우울하고
적당히 즐거워서 좋다.

특히 후반의 기타와 같이 한 피아노 음악은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