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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8주간의 기나긴 교육이 끝나가고...

정말 지겨운 나날들이었다.

10년만의 더위라는데(진주는 최고 37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선풍기만으로 버티는 건 진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정도였다. 교육받으면서 시간 진짜 안갔는데 끝나갈 때쯤 되니까 '벌써 8주가 흘렀나?'하는 느낌이다.

이제부터는 진짜 공군 기상장교로 2년 10개월을 보내야 한다. 솔직히 아직까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는 하지만 뭐... 어떻게는 해야되니까.. -_-;;

짜증도 많이 내고, 화도 나기도 했고, 후회하기도 했고, 그렇지만 같은 특기 동기들과 웃고, 떠들고, 먹고, 술잔을 기울이던 추억들은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바다를 2년만에 봤던가? 오소위, 윤소위, 빡소위, 양소위...와 함께


역시 물에 빠뜨리기는 재미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