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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먹고

대구 엑스코 음식박람회를 다녀오고

아마 3월인가 4월달부터 가보기로 마음먹었던 대구 엑스코 음식박람회..


어제(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 엑스코 3층에서 한다. 입장료는 무료였다.
1층에서는 국제식품산업전을 하는데 입장료가 2000원 한다. 그래서 우선 3층에 먼저 들어가봤다.


세밀한 조각예술.. 단호박에 조각을 한 거다;


악어빵(...)




들어가서 1분쯤 돌아다니다보니 깨닿게 되었다.













속았다... OTL







시식... 아니 돈내고라도 뭔가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갔지만 실제로는 먹을 거리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그냥 음식 구경밖에 없었다.

아가씨는 잔뜩 기대하면서 점심도 안먹고 왔다는데 괜히 와서는 먹지도 못하는 음식에 뽐뿌(...) 받아서 배고파 죽겠다고 하고...

괜히 갔다... ㅠ.ㅠ

쇼맨쉽이 뛰어난 이 외국인 아저씨
아이스크림을 사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애들한테는 아이스크림을 조금 공짜로 주는 친절함까지 +_+)


그래도 구석에 가면 간단한 외국 음식을 파는 곳이 있는데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다. 가격은 어린애 주먹만큼 떼어주는데 2000원 받는다.
먹어보니까 아이스크림이 찰떡처럼 쫀득쫀득하다. 잘 녹지도 않고... 본토에서는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다나? 베리 익스펜시브한 아이스크림이지만 한 번 먹어봄직하다.

옆에는 케밥도 파는데 3000원. 맛있어 보였지만 저번에 케밥에 당해본 기억이 있어서 감히 사먹어보질 못했다.



그래서 밑에 1층의 국제식품산업전에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들어가보았다.

김밥마는 기계
무척신기했으나 김밥은 맛이 없었다(...)



이쪽이 훨씬 나았다.

들어가자말자 우리를 반기는 시식 시식시식시식시식시식!!!


먹을 걸 보니 반가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너무 배고팠었.. ㅠ.ㅠ


마른 미역부터 안동소주, 초밥, 닭고기 볶음, 빵, 쨈, 떡, 포도주, 김밥... 최소한 2000원 입장료 본전은 건지고 나왔다. 여기서 대충 점심을 해결(....)


2000원짜리 와인 글라스를 사면 여러가지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다
물론 와인들도 할인해서 판매를..


여러가지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
아가씨는 우유를 하나 탔는데 난 고작 야쿠르트 한 병


교촌에서 후라이드, 양념 치킨 한조각씩 준다
들어갈 때 한조각 먹고 나갈때 한조각 먹으면 좋을 듯;;



이틀 남았는데 시간 남아돌면 한번 가봄직 하다. 단 절대로 3층은 가지 말것. 뽐뿌만 받는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가면 지하로도 내려가지 말것.
(지하에는 상설 명품 가구 전시회를 한다. 식탁따위가 무슨 90만원이냐 하냐??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