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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카메라

디카.. 화소 경쟁은 그만두고 화질 경쟁이나 좀 해보지?

카시오 엑실림 EX-Z1000 (1000만 화소)
삼성 케녹스 X85 (810만 화소)

요즘 나오는 몇몇의 고화소의 컴팩트 디카들... 따위들에 800만, 1000만이 필요가 있나?

내가 쓰는 후지 f10(600만)를 봐도 512M에서 고화질로 찍으면 100장을 찍지 못하는데 800만, 1000만은 도대체 몇 장이 들어갈까... 날이 가면 갈수록 저장매체의 가격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거기에 센서 크기는 그대로에 화소만 경쟁을 하다보니(어떤 것들은 화소가 올라가는데 CCD 사이지는 오히려 작아지는 것들마져 있다!) 화질이 좋아지지 않는다. 최저 감도에서도 노이즈가 지글지글.... 징그럽다. 리사이즈하면 다 볼만하지? 그러나 원본을 확인해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너무 많다. 아무리 이미지 프로세싱이 발달해도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건 아니잖아? 카메라가 기본이 사진이 잘 나와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다.


여튼 요즘 나오는 몇몇 디카들을 보면 실망스러운 게 너무 많다. 뭔가 기발한 것도 없고, 화질도 획기적으로 좋은 것들도 별로 없고(최근 들어서는 후지 f10, f11이 최고인 듯) 다들 무난한 것들만 만들어 내는 거 같다.

단, 요즘 코닥은 신기한 놈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반갑다. 벋뜨... 화질은 그다지....라서 그런지 -_-;;;



후지 f10을 구입하기 전에 리코 GR 디지탈(리코 GR1 필카의 디카버전)을 살까 했었는데 이 놈의 원본을 보고 엄청나게 좌절한 적이 있다. 1.8인치에 유효화소수 810만 화소씩이나 밀어넣었으니 화질이 좋을리가 있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