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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카메라

미놀타 14분할 벌집측광의 우수성

제목은 상당히 거창하지만 별 내용은 아닌.... -_-

미놀타의 AF 필카들은 대체로 14분할 벌집무늬 측광을 한다. 굉장히 구형이나 보급형의 기종이 아니면 대부분 14분할 측광을 지원한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최고급 기종도 14분할 측광을 한다. 미놀타가 이 측광 방식을 얼마나 신뢰하는 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미놀타가 소니에 흡수되고 최초로 나오는 DSLR에는 40분할로 늘어났다 -_-;;;)

개인적으로 이 14분할 측광의 우수성에 놀랄 때가 많다.  나는 주로 M모드에서(필카 배울 때 펜탁스 MX로 해서 그런지 M모드가 친숙하다;;) 스팟을 이용한 측광을 자주하는 편이다. 이른바 '수동 스팟 평균 측광'이라는 걸 이용하는데 스팟으로 여기저기를 측광해서 노출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어두운 그늘은 -2~-3, 나무나 잔디는 0, 하늘은 +1, 구름은 +2~3, 사람 피부는 +0~1... 이런 식으로 여기저기에 스팟으로 측광을 찔러본다. 열심히 여기저기 스팟으로 찔러보고 노출 결정하고 찍을려고 반셔터를 하면 14분할 측광해보면 차이가 거의 안 날때가 대부분이다. 많이 나봐야 +1/2~-1/2정도...

상당히 허무한... -_-

물론 완전히 흰 배경이나 완전히 어두운 그늘이거나 이런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노출을 보정해야 되겠지만 적당히 음양이 배치된 곳에서는 14분할 측광이 놀라울 정도로 상당히 잘 맞는다.


ps. 700을 5나 70나 교환하자고 올렸는데 반응이 없다. 흑.. ㅠ.ㅠ
24-105d는 아마 거래가 성사될 듯. 24-50을 장터에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