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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아가씨의 첫 출근

오늘 아가씨의 동사무소 공식(?) 첫 출근 날이었다.

난 오후에 출근하기 때문에 아침에 아가씨 출근하는데 따라 나섰다.


같이 6년 넘게 있으면서 오늘같이 이쁘게 차려 입은 걸 몇 번 보지 못했다.

좀 차려 입으니까 '훨씬 더' 이뻤다.. >_<


경대 동문에 들어가서 정문으로 가다가 쪽문으로 빠져나가서 군인아파트까지 따라갔었다.

무척 즐거워했다. 백수에서 탈출했다는 것에... 일을 하게 되어서 무척 기분이 좋단다.


만약 시험에 떨어졌다면... 으으으... 생각하기도 싫다 -0-




마치 딸 아이 입학식에 데려다주는 아빠처럼 아가씨를 데려다주고 왔다.

세상에 이런 남편 남자친구는 몇 없을껄?? ㅎㅎㅎ



..................... 팔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