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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여친님이랑 술집에 갔었는데

경대 북문에 아가씨와 함께 생맥주나 한잔하러 갔었다.

북문 바로 앞에 오락실 입구에 보면 2층에 첼로였던가...
밖에서 보니까 안주가 하나에 6000원이라고 하길래, 배도 고픈것도 아니고 술한잔 할정도니까 싶어서 싸게 먹을려고 들어갔더니만....


낚였다. -_-


2~3개짜리 셋트메뉴나 하나짜리 시키나 가격이 똑같은 거였다. 거기에 안주값도 다른 곳에 비해서 비쌌다. 하지만 나중에 먹어보니까 맛있기는 맛있더라마는....

여튼 하나는 탕수육을 시키고 다른 하나는 칵테일 세우던가 그걸 시켰더니만 서빙하는 애가 "그거 맛없어요. 다른 거 시키세요^^" 하길래 놀랬다. 맛없다고 딴거 시키라고 그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다니...

그러더니 하는 말이,


"천기과 선배님들이시죠? 저 02학번 후배입니다."


우리 둘 모두 경악...;;
(참고로 우리 커플은 같은 과 동기 CC ^^;;)

그러고보니 언뜻 본 거 같기도 했다. 특히 코 모양이 특이해서 기억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딴거를 시키니까 나중에 그거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하면서 본 메뉴중에 하나를 시키면 자기가 책임지고 내준단다. 그래서 소세지 모듬구이를 시켰다.

안주는 과일탕수육과 소세지 모음



소세지는 먹어보니 아마도 홈플러스표 소세지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카레맛도 있던데..;;; 탕수육은 북문에서 먹어본 거 중에서는 제일 맛있는 거 같았다.

여튼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후배덕에 맛있게 먹고 집에 왔던 일이 있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대체 뭐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