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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여친님 이모집에 컴퓨터를 설치해주고 오다..

여친님 이모집에 미리 주문한 컴퓨터가 와버리니까 애들이 새 컴퓨터를 하고 싶어서 난리라고 하길래, 원래 주말에 갈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 갔다 왔습니다.

다음에서 조립 완제품으로 질러서 그냥 추가로 FDD만 달아주는 작업만 했는데 컴퓨터가 요상한 구조에 빈 공간이 적어서 FDD만 꼽는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 작업만해도 시간을 꽤 소비해버렸.. -_-

윈도 까는거야 기본적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드라이버를 까는데 대략 7개를 설치하는데 하나 설치하고 리부팅하고 또 설치하고 리부팅하고..... 총 7번 리부팅을 하는데.... 왜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거기에 파티션을 두개로 쪼갰는데 C는 30기가로 윈도우 설치할 때 쪼개서 포맷했는데 D는 40기가가 넘어서 윈도우에서 안되고 윈98 시디로 fdisk로 쪼개는데 시간 또 잡아먹고 포맷도 처음 포맷이라서 빠른 포맷 안되고 도스 포맷하는데 이것만해도 시간 많이 잡아먹었고,

거기에 애새끼들 셋이서 달라붙어서 이거건들고 저거건들고 옆에서 부비적 거려서 분잡고 계속 옆에서 '언제 끝나요? 다 안되었어요?'하면서 소란떨고.... 애들만 없었으면 30분은 아마 일찍 끝났을 듯 -_-


여튼 우여곡절 끝에 고스트로 백업까지 다 하고 나오니까 3시간이나 걸렸더군요. 7시쯤 다 되어서 이모님집에 도착했는데 나갈때는 10시 조금 넘어서 나왔으니...


그래도 이것저것 좀 떼어먹고 설치비 명목으로 4만원 정도 벌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