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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전쟁나는 꿈을 꿨습니다. 헉헉헉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일찍 잤는데,

처음에는 홍수가 나는 꿈을 꿨습니다. 사무실에 물이 넘쳐 흐르더군요.
참고로 제 사무실은 주변 지대가 좀 낮다 하더라도 4층 입니다. 제 사무실이 물에 잠길려면 대구가 50% 이상 물에 잠겨야됩니다(.....)

여기서 눈치를 까고 잠에서 깼었어야 되는건데 -_-



홍수가 겨우 지나가고 나니 저 멀리서 비행기가 날라오더군요. 점에서 점점 가까워지는데 비행기가 육안으로 보일정도 되니까 이것이 기총을 발사해서 사무실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저는 재빨리 탁자 밑으로 숨어서 업드렸습니다. 그러자말자 사무실이 폭격을 맞아서 건물 일부가 주저앉습니다.

저는 탁자 밑이라서 살았는데 주변이 먼지로 아무것도 안보이고 귀가 폭탄의 폭발음으로 멍~한게 고막이 엄청 아팠습니다. 그래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절 계단쪽으로 끌어냈는데 정신이 어느정도 드니까 적군이 아래 계단에서 올라옵니다. 올라오는 적을 조준하고 쏠려고 하는데 다행히 누군가가 쏴서 죽입니다. 다른 사람이 올라와서 조준하니까 다행히 아군이더군요..

그래서 한시름 놓으면서 계단에 털썩 앉아버렸는데 여기서 꿈을 깼습니다.


일어나니까 진짜 귀가 터질듯이 아프고 귀가 멍~하고 온몸에서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엄청 아팠습니다. 너무 생생해서 아직까지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서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ㅠ.ㅠ




전쟁은 무서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