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잃어버린줄 알았던 시계를 찾았따아아~~ T_T

기억으로는 재작년 이맘때쯤.. 아니 3년전인가?
생일이 다가올 때 그녀가 나에게
생일 선물로 손목시계를 사주었었다

추운 겨울밤에 나오라고 해서는
노란 가로등 아래에서
나에게 생일선물이라며 건내주었던
기억이 난다


"이거 꽤 비싸게 주고 산거야" 라며... ^^


한동안 잘 쓰다가 시계끈에 물이 자주 묻다보니
접착제(노란 돼지본드-_-)가 떨어져서
시계줄이 떨어져 나갔었다

그래서 한동안 필통에 넣어다니다가
군대가서 4달가량 훈련을 받고 나왔더니
집을 리뉴얼하는 바람에
온 집안에 뒤죽박죽이 되어 있었다.

시계도 어디에 쳐박혔는지 아무리 찾아도
찾아내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그걸 오늘에야 다시 찾았다
어디에 있었냐고?

나의 저금통


초등학교 때에 샀었던
나의 금고식(?) 빨간 저금통에 쳐박혀 있었다
수많은 동전과 함께...

그동안 여러번이고 이 저금통을
열었는데 여태까지 발견못하고 있다가
오늘 우연찮게 동전을 넣을려고 열었다가
동전사이로 떠올라있는 시계를 발견하였다


그녀 말에 따르면 "꽤 비싸게 주고 산 손목시계"란다


시계줄을 사서 달아줘야 할텐데
가급적이면 메이커의 오리지날 시계줄을
달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냥 시계점방에서 파는건 그저 그랬었다



여튼 기쁘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시계를 찾아서^^
그녀에게 엄청나게 미안했었는데
선물 받은 걸 잃어버려서...

이제 안잃어버리고 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