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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창문 청소를 미친듯이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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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기폭제가 된 것은 아마도 무한도전 때문이지 싶다. 얼마전에 노홍철의 집을 급습했는데 너무나도 깨끗해서 먼지하나 없는 집을 보고는 충격을 먹었는 거 같다. 그래서 나도 요즘 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덕분에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다. 물론 정리는 안되기 때문에 너저분하다(....)

20일... 이 날은 창문을 닦았다. 4층에 있는 창문이란 창문은 모조리 다 닦았다. 손이 닫는데로 싹싹 닦았다. 마지막으로 창문을 닦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최소 3~5년 동안은 안닦았는 거 같다. 걸레로 한번 스윽 문지르는데 뭔가 긁히는 소리가 난다. 스윽 닦고나니까 걸레가 시커멓다. -_-;;;

아래층의 고모 가게에서 요술거울이라는 걸 빌려와서 닦았는데 정말 잘 닦인다. 정말 더러운 창문도 두 번정도 슥슥 닦아주니까 깨끗하다. 고모한테 몇 개 사달라고 졸랐다. 음하하하(....)


여튼 정말 열심히 닦았다. 다 닦고나서 놀랬다. 창밖풍경이 이런거였나? 싶은 생각마져 들었다. 창문을 열지 않았음에도 바깥 세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밤에는 더욱 더 밖의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 ;;;


앞으로는 분기별로 한 번씩 꼭 창문 청소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