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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2003/9/4

오늘 가게에서 어떤 여자 손님이 왔는데...


키가 나만큼 컷다.

거기에 신발도 굽이 높은 것도 절대로 아니고 (아주 낮은 슬리퍼였음)

엄청 삐쩍 말랐다. 허리 사이즈는... 잘은 모르겠지만 26이라도 될려나;;;;



나가는 모습을 멍하니 보던 날 본 어머니가 하신 말씀..

"저 봐라.. 저렇게 삐적 말라도 속에는 내장같은 장기가 다 있는 거 보면 신기하단 말이야.."

난 너무 삐쩍 마른 여자는 싫다..



생각난김에 문에 옛날부터 표시하던 곳이 있는데 오늘 다시 키를 재어봤는데 전혀 크지 않았다.

드디어 성장이 멈춘듯... 왠지 슬프다... 진짜 아저씨가 된건가... ㅠ.ㅠ




일을 마치고 올라올 때 어제부터인가 아래께부턴가 그렇게 먹고싶었던

월드콘을 사먹었다. 군것질은 거의 안하는 나이지만 요상하게 그게 먹고 싶어져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