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9 오늘 새벽에.... 우리 집안의 기쁨조 폴이 죽었다. 오늘 밤만 무사히 넘겨달라고, 어제 다른 병원에서 막 왔을 때 그래도 좀 잘 돌아다니길래 오늘밤은 무사히 넘기나 했는데 결국에는 새벽에 고통스럽게 숨을 거두었다. 사람도 다죽어가다가 마지막 죽기전에는 기운도 팔팔해지고 못먹던 밥도 먹고 한다던데 어제 좀 뛰어놀던 거는 우리집에서 마지막이라고 개도 그랬는거 같다. 한 열흘정도 거의 아무것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먹은 거 대부분 토했다) 몇 번 발작도 일으키고 끝에도 바르르 떨면서 발작을 일으키면서 갔다고 한다. 가슴에 손을 데면 여태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비명을 질려댓다고 한다. 어머니가 새벽에 깨우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폴이 다 죽어간다고 깨울 때 내려갔을 때는 마지막으로 가슴이 몇 번 움직이다가는.. 더보기 이전 1 ··· 1025 1026 1027 1028 1029 1030 1031 ··· 10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