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영화관에서 '라디오 스타'를 보고 있는데 누가 자꾸 전화가 온다. 옆에 있는 신~한테도 전화가 오고...
옆에 슬쩍 보니 휴대폰에 찍혀있는 이름은 김미였다. 그 때 직감적으로 알았다.
'아~ 이 가쓰나... 웨딩사진 찍으러 대구에 내려왔나보다~'
직감은 맞았고 마침 시내 근처에서 찍고 있단다. 바리바리 걸어갔는데,
처음보자말자 '저... 누구??'
푸하핫...;;;
꽤 오랜시간동안 웨딩사진 찍는거 구경하다가 왔다.
중간에 배고파 하는 거 같아서 빵이랑 음료수도 사다주고...
날 잡은 우리도 이제는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경하는 것도 굉장히 피곤한데...;;;
여튼 축하한다. 김미....
네가 우리들 중에 먼저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