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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옛날 사진들을 들척이다가....

옛날에 찍은 필름을 스캔한 사진들을 뒤적거리면서 추억에 빠지곤 한다. 아주 가끔씩...
보다보면 언제 어디서 뭐하다가 찍었는지.. 그때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기억이 나곤 한다.
(필름 카메라로 찍다보니 신경을 많이 써서 더 잘 기억나는지도 모르겠다.. 믿거나 말거나;;)

펜탁스 MX라는 필름 카메라를 잡은지 얼마 안되었을 때 찍은 아가씨 사진이다. 위에 사진은 마키논 28mm 렌즈를 구했을 때 거의 처음으로 찍은 사진이다. 아마 집에나 독서실 가면서 찍었을 사진인데 뒤에서 아가씨 이름을 막 부르면서 일부러 고개 돌렸을 때 찍은 사진이다.

역시 펜탁스 MX에 smc 200mm f4 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아마 물리학 수업 마치고 나오는 걸 찍은 거 같다. 뭐가 그렇게 웃긴지 그녀가 웃고 있다. 아마 이 사진은 자신이 찍힌 것도 모르고 있을거다.. ^^ (나쁘게 말하면 도촬...;;)

사진들을 보면.... 난 꽤 옛날부터 그녀를 좋아했던 거 같다...




사진속의 그녀는 3년 전의 어느 여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