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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요리

오랜만에 만들어 본 파운드 케이크

퇴근해서 집에서 쉴 때 뭐하세요?

지난 번에 퇴근하면서 이번에 새로 온 직장동료랑 회사근처서
아침을 먹으면서 받았던 질문이었다.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잔다고 했더니만 웃는다.
그러더니만 맨날 자지는 않고 뭐 하는 건 없냐고 묻는데,


주로 요리를 한다고 했다.
요즘에는 빵이랑 케이크를 굽는다고 하니까 놀랜다. -_-;

하긴... 남자한테 이런 아기자기한 취미가 있는 사람이 별로 없긴 하지...
(거기에 겉으로 봐서는 전혀 그럴 거 같지 않은데;;;)


여튼 오늘 뒹굴거리다가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봤다.
저번에 만들었을 때 살짝 타서 좀 그랬는데 이번에는 완벽하게 성공하였다.

지난 번에는 반죽의 양이 너무 많았고 온도가 너무 높았다.
레시피에는 170도에서 30~40분 굽는다라고 하는데 이건 일반적인 오븐에서
적용 가능한 거 같고 소형 전기오븐에서는 150도 정도로 낮추어야 적당한 거 같다.
아무래도 소형이라 열선이 가까워서 더 빨리 타는 거 같다.

파운드 틀에 담은


점점 부풀어 오른다.


나중에 빵빵해지다가 중간부분이 터진다;


완벽하게 성공한 파운드 케이크


이 놈은 곱게 비닐봉지에 싸여서 여친님 손에 이끌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