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집에 계속 있었다. 머리도 부시시한 채로 그냥 방바닥과 서서히 동화되어 가고 있었다. (누워있었다는 소리 -_-)
그런거 같다. 그렇게 간절히 기원하던게 막상 이루어지면... 밍숭냉숭... 기대가 현실이 되어버리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 그런거였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눈도 막상 내리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눈이 내렸지만 나가서 즐기지도 않았다. 즐겁지도 않았다. 이러면서도 다음 겨울에도 또 눈을 기다리고 있겠지... 이런 바보......
눈이 많이 녹은 느즈막한 오후에야 옥상에 올라갔다. 올라가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눈을 밟았아.
뽀드드득, 발에 눈이 밟히는 소리...
앗... 차가워라...
틀림없이 겨울의 차가운 눈이다. 뽀드득 뽀드득... 나는 옥상의 눈밭을 걸어다녔다.. 발이 무척이나 시려웠다....
후훗... 역시 그런거였나....
그런거 같다. 그렇게 간절히 기원하던게 막상 이루어지면... 밍숭냉숭... 기대가 현실이 되어버리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 그런거였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눈도 막상 내리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눈이 내렸지만 나가서 즐기지도 않았다. 즐겁지도 않았다. 이러면서도 다음 겨울에도 또 눈을 기다리고 있겠지... 이런 바보......
눈이 많이 녹은 느즈막한 오후에야 옥상에 올라갔다. 올라가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눈을 밟았아.
뽀드드득, 발에 눈이 밟히는 소리...
앗... 차가워라...
틀림없이 겨울의 차가운 눈이다. 뽀드득 뽀드득... 나는 옥상의 눈밭을 걸어다녔다.. 발이 무척이나 시려웠다....
후훗... 역시 그런거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