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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먹고

LG의 포인트 벽지로 도배 했는데... 낚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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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LG 벽지 홈페이지에 가면 뜨는 팝업창이다.

이영애씨를 모델로 내새운 소위 '밀고 있는' 벽지인데 LG의 Z:in 모젤 NATURE(네이처) 중 '국화 마호가니 A003-2'이라는 벽지인 줄 알았다. "왜 알았다.."로 끝나는 지는 뒤에 가르쳐 주겠다. 네이처가 한 롤(가로 105cm, 세로 15.5m)에 9만원대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일반 포인트 실크 벽지중에서의 거의 최고가 모델이다.

여튼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이뻐서 이걸로 골라서 안방에 발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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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보니까 이쁘다. 여기까지 보면 "이쁜데 뭐가 불만이냐?"라고 반문할지 모르겠는데 다음 사진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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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를 달리해서 문을 함께 찍어보았다. 어? 다른 걸 모르겠다고?


아래의 홈페이지 팝업창으로 뜨는 사진과 비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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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가 팝업 광고랑 실제 제품이랑 다르다!

OTL....


실제 제품의 문양이 훠어어어얼씬 크다. 이영애씨가 머리에 꼽고 있는 저 꽃 크기가 실제 크기는 내 얼굴만하다. 내 얼굴이 크기는 하지만 저건 아니잖아~ -_-

실제 제품이 이쁘기는 한데 문양이 실제 제품의 50~60% 정도로 축소되어서 나왔더라면 좀 더 이쁠텐데 문양이 너무 커서 비싼 테가 나질 않는다. 아쉽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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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에는 이걸로 포인트를 줬는데 이쁘다. 네이처가 비싸서 작은 방에는 안할까 했는데 어머니가 이왕 하는거 하라고 해서 했는데 역시나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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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괜찮은 벽지가 이거다. 역시 LG의 '까새리아 연두 8543-2'라는 벽지이다. LG벽지 홈페이지에서 카탈로그로 보면 연두 색깔이 좀 누렇고 어둡게 나와서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벽지를 발라보니 광이 나고 색도 이쁜 녹색이었다.

가장 좋은 점은 무늬가 불규칙해서 쉽게 질리지 않을 거 같다. 일반적으로 벽지들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물론 이 벽지도 패턴이 있지만 매우 불규칙하다. 폭이 105cm인데 가로 105cm 사이에서 한군데도 일치하지가 않는다. 일반적인 벽지는 한 폭에 두 번정도 반복되는데 이놈은 한 폭동안 하나도 반복되지 않는다.

덕분에 벽지를 바를 때 남는 부분을 재활용 하기가 어렵다는게 단점이다. 맞출려고 해도 맞아야지 -_-;;






이렇게 이쁜 포인트 벽지를 바르는 이유?



이런게 유행이기도 하지만,

집에다가 간이 스튜디오를 만들려고 한다. 집에서 자주 가족 사진도 찍고 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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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권이 있거든요~~

형수가 마침 와서 찍었는데 역시 배경이 이뻐서 그런지 사진빨이 잘 받는 거 같다. 조명만 조금 더 신경쓰면 비싼 스튜디오 못지 않을 거 같다... ^^



결혼식까지는 앞으로 2달 남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