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타이항공(TG)의 국제선, 국내선을 도합 4번 타면서 나온 기내식들을 소개합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지만 타이항공(TG)랑 오리엔트타이(OX)랑은 질적으로 다른 회사입니다. 타이항공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대한항공'급의 국적기입니다.
인천에서 방콕으로 갈 때는 TG657을 타고 갔었습니다. A330-300 기종이었는데 거의 매일 국내선 737과 A319만 봤었는데 장거리용 국제선이라서 그런지 A330-300만 해도 꽤 크더군요. 자세한건 타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웬만하면 적어줄려고 했는데 본사 서버가 뻗어서 검색하기가 곤란.. -_-;;)
이륙하고 나서 얼마후에 나온 훈제 아몬드... 훈제는 좋은데 왜 육포맛이 나는 건지 -_-
너무 짜워서 가는 동안에 한 봉지만 까먹고 남은 한 봉지는 싸와서 귀국후에 얼마전에 까먹었습니다. (....)
짠... 드디어 나온 기내식.. 두근두근... 김치, 김, 볶은 고추장이 매운 인상적이었다랄까... (먼산)
과일 후식도 나오고 나올 건 다 있는데 중간에 노란 바탕에 검은 반점 무늬의 저것은 아이스크림인줄 알았는데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첨언하자면 나름 괴식이었... (......)
이건 제가 먹은... 소고기 덮밥이라고 해야되나? 소고기가 좀 딱딱했고 맛은 아래의 닭고기 덮밥(?)보다 좀 더 이국적인 맛이라고 평가합니다.
이건 닭고기 덮밥. 마눌님이 드셨는데 이쪽이 조금 더 한국인 입맛에 맞을 듯...
타이항공을 타보면 한국 노선에는 한국인 여승무원이 한둘 정도는 꼭 타고 있습니다. 기내식을 나누어 줄 때 한국인 여승무원이 걸리면 다행이지만 태국인이 걸리면 좀 골때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영어 발음을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beef(소고기) or chicken(닭고기)'이라고 물어보는데 아마 처음 딱 들으면 무슨 소린가 싶을 겁니다. 앞에서 나누어 줄 때 계속 듣다보면 '아! 소고기? 닭고기?'라고 알아듣을 수 있을 정도로...
여튼 인천에서 방콕으로 갈 때 기내식을 먹어보면서 향료나 맛이 뭔가 안맞다 싶으면 현지식은 자제하고 뷔페 같은 걸 주로 두시고 입맛에 꽤 괜찮다 싶으면 태국서 현지식을 즐겨볼 척도로 삼으면 좋을 듯 하네요.
이건 방콕에서 푸켓으로 갈 때 탄 TG203에서 나온 약간의 간식.. 과즙이 20% 함유된 혼합 쥬스와 머핀이 나오더군요. TG203은 B747-300인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B747도 처음 타봤지만 상당히 컸습니다. 안에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히 유럽인이 많은 듯...
이건 푸켓에서 방콕으로 갈 때 TG228 안에서 나온 역시 20% 혼합쥬스와 건포도 파운드 케이크. 꽤 맛있었는데 간식은 이걸로 끝... ㅠㅠ TG228 안에는 대부분 한국인이었고 거기에 대부분 신혼부부들이었... 근데 역시 한국인만 있어서 그런지 기내는 꽉 안차고 썰렁하더군요.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도중 TG638에서 일출... 정말 멋졌는데 바로 창가옆이 아니라서 좌절 OTL
창가에 앉을려면 필히 일찍 티켓팅을 해야 함. 늦으면 일부 비행기의 좌석배치 때문에 떨어져서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희 커플이 이런 경우였음 ㅠㅠ)
마지막으로 먹은 기내식.. 인천 도착 한시간 전쯤에 밥이 나왔던 걸로 기억. 역시나 이번에도 나누어 주는데 무슨 소리인지 한참 걸렸습니다. 바로 옆의 커플은 얼떨결에 받고나서 뜯은 후에 무슨 소리였는지 알아채기도... '누들 or 라이스'라고 하는데 역시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위의 것은 역시 '누들(국수)'
디저트로는 요플레랑 모닝빵에 발라먹을 딸기쨈과 버터, 그리고 과일.
이건 '라이스(밥)'인데 새우튀김과 밥, 그리고 야채에 특유의 소스를 끼얹은 것인데 집사람은 이걸 골라서 먹다가 도저히 못먹겠다고 해서(집사람 말을 인용하자면 '퐁퐁맛'이 난다는데?;;;;;) 제가 먹던 국수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 ㅠㅠ 확실히 맛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안먹힐 맛이긴 한데 저는 나름 괜찮게 잘 먹었습니다. 집사람은 토끼눈을 하면서 괜찮냐고 몇 번이고 물어보는데... -_-
사진에 보면 녹색의 동글동글한 콩 같은게 있는데(물론 콩 아님) 이것 때문에 맛이 좀 미묘한 거 같더군요. 여튼 한국인의 입맛에는 국수쪽을 추천합니다.
직항이 아니라서 비행기도 갈아타야 되고 국적기가 아니라서 말도 좀 안통하고 했지만 나름 괜찮은 경험을 해본 거 같더군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외국 항공사도 함 타보시길.. ^^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지만 타이항공(TG)랑 오리엔트타이(OX)랑은 질적으로 다른 회사입니다. 타이항공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대한항공'급의 국적기입니다.
인천에서 방콕으로 갈 때는 TG657을 타고 갔었습니다. A330-300 기종이었는데 거의 매일 국내선 737과 A319만 봤었는데 장거리용 국제선이라서 그런지 A330-300만 해도 꽤 크더군요. 자세한건 타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웬만하면 적어줄려고 했는데 본사 서버가 뻗어서 검색하기가 곤란.. -_-;;)
이륙하고 나서 얼마후에 나온 훈제 아몬드... 훈제는 좋은데 왜 육포맛이 나는 건지 -_-
너무 짜워서 가는 동안에 한 봉지만 까먹고 남은 한 봉지는 싸와서 귀국후에 얼마전에 까먹었습니다. (....)
짠... 드디어 나온 기내식.. 두근두근... 김치, 김, 볶은 고추장이 매운 인상적이었다랄까... (먼산)
과일 후식도 나오고 나올 건 다 있는데 중간에 노란 바탕에 검은 반점 무늬의 저것은 아이스크림인줄 알았는데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첨언하자면 나름 괴식이었... (......)
이건 제가 먹은... 소고기 덮밥이라고 해야되나? 소고기가 좀 딱딱했고 맛은 아래의 닭고기 덮밥(?)보다 좀 더 이국적인 맛이라고 평가합니다.
이건 닭고기 덮밥. 마눌님이 드셨는데 이쪽이 조금 더 한국인 입맛에 맞을 듯...
타이항공을 타보면 한국 노선에는 한국인 여승무원이 한둘 정도는 꼭 타고 있습니다. 기내식을 나누어 줄 때 한국인 여승무원이 걸리면 다행이지만 태국인이 걸리면 좀 골때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영어 발음을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beef(소고기) or chicken(닭고기)'이라고 물어보는데 아마 처음 딱 들으면 무슨 소린가 싶을 겁니다. 앞에서 나누어 줄 때 계속 듣다보면 '아! 소고기? 닭고기?'라고 알아듣을 수 있을 정도로...
여튼 인천에서 방콕으로 갈 때 기내식을 먹어보면서 향료나 맛이 뭔가 안맞다 싶으면 현지식은 자제하고 뷔페 같은 걸 주로 두시고 입맛에 꽤 괜찮다 싶으면 태국서 현지식을 즐겨볼 척도로 삼으면 좋을 듯 하네요.
이건 방콕에서 푸켓으로 갈 때 탄 TG203에서 나온 약간의 간식.. 과즙이 20% 함유된 혼합 쥬스와 머핀이 나오더군요. TG203은 B747-300인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B747도 처음 타봤지만 상당히 컸습니다. 안에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히 유럽인이 많은 듯...
이건 푸켓에서 방콕으로 갈 때 TG228 안에서 나온 역시 20% 혼합쥬스와 건포도 파운드 케이크. 꽤 맛있었는데 간식은 이걸로 끝... ㅠㅠ TG228 안에는 대부분 한국인이었고 거기에 대부분 신혼부부들이었... 근데 역시 한국인만 있어서 그런지 기내는 꽉 안차고 썰렁하더군요.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도중 TG638에서 일출... 정말 멋졌는데 바로 창가옆이 아니라서 좌절 OTL
창가에 앉을려면 필히 일찍 티켓팅을 해야 함. 늦으면 일부 비행기의 좌석배치 때문에 떨어져서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희 커플이 이런 경우였음 ㅠㅠ)
마지막으로 먹은 기내식.. 인천 도착 한시간 전쯤에 밥이 나왔던 걸로 기억. 역시나 이번에도 나누어 주는데 무슨 소리인지 한참 걸렸습니다. 바로 옆의 커플은 얼떨결에 받고나서 뜯은 후에 무슨 소리였는지 알아채기도... '누들 or 라이스'라고 하는데 역시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위의 것은 역시 '누들(국수)'
디저트로는 요플레랑 모닝빵에 발라먹을 딸기쨈과 버터, 그리고 과일.
이건 '라이스(밥)'인데 새우튀김과 밥, 그리고 야채에 특유의 소스를 끼얹은 것인데 집사람은 이걸 골라서 먹다가 도저히 못먹겠다고 해서(집사람 말을 인용하자면 '퐁퐁맛'이 난다는데?;;;;;) 제가 먹던 국수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 ㅠㅠ 확실히 맛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안먹힐 맛이긴 한데 저는 나름 괜찮게 잘 먹었습니다. 집사람은 토끼눈을 하면서 괜찮냐고 몇 번이고 물어보는데... -_-
사진에 보면 녹색의 동글동글한 콩 같은게 있는데(물론 콩 아님) 이것 때문에 맛이 좀 미묘한 거 같더군요. 여튼 한국인의 입맛에는 국수쪽을 추천합니다.
직항이 아니라서 비행기도 갈아타야 되고 국적기가 아니라서 말도 좀 안통하고 했지만 나름 괜찮은 경험을 해본 거 같더군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외국 항공사도 함 타보시길.. ^^